[종목썰쩐]차바이오텍 흑자전환 성공…상폐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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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했다.
20일 차바이오텍은 내부 결산 결과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8.8%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별도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번 내부 결산 결과로 나온 영업흑자가 외부감사 이후에도 유지되면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난다. 관리종목 지정도 해제되게 된다.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이후 지속한 자구노력 이행과 2018년 4분기 카타르 메디컬센터 자문사업 수주 등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부터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별도 영업흑자 달성을 위해 비상장 계열사의 수익 사업을 양수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기초 연구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등의 자구책을 실행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차바이오텍의 2018년 연결 매출은 4861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다. 핵심 종속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의 미 연방정부 지원금(QAF)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향상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QAF는 미 연방정부 산하 CMS가 저소득층 보험과 무보험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 추가 수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MS는 2017년 12월,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30개월의 5차 QAF 시행을 승인했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는 "내부 결산 결과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상되며, 위축된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의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에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업흑자 소식에 차바이오텍 주가는 오후 2시1분 현재 10.34% 급등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20일 차바이오텍은 내부 결산 결과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8.8%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별도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번 내부 결산 결과로 나온 영업흑자가 외부감사 이후에도 유지되면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난다. 관리종목 지정도 해제되게 된다.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이후 지속한 자구노력 이행과 2018년 4분기 카타르 메디컬센터 자문사업 수주 등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부터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별도 영업흑자 달성을 위해 비상장 계열사의 수익 사업을 양수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기초 연구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등의 자구책을 실행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차바이오텍의 2018년 연결 매출은 4861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다. 핵심 종속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의 미 연방정부 지원금(QAF)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향상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QAF는 미 연방정부 산하 CMS가 저소득층 보험과 무보험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 추가 수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MS는 2017년 12월,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30개월의 5차 QAF 시행을 승인했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는 "내부 결산 결과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상되며, 위축된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의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에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업흑자 소식에 차바이오텍 주가는 오후 2시1분 현재 10.34% 급등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