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김경수·드루킹 일당, 1초당 2.9회꼴 댓글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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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진상조사특위 '김경수 1심 판결문 범죄일람표' 분석
"2017년 4월 한달간 킹크랩 이용해 757만번 공감·비공감 작업"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20일 "김경수·드루킹 집단이 대선 지지율 경합이 치열했던 2017년 4월 한 달간 기계적 장치(킹크랩 프로그램)를 이용해 네이버에서 1초당 2.9회꼴로 총 757만번에 걸쳐 정치기사 6천572건의 댓글 11만7천800여개에 대한 공감·비공감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특위 위원장인 권은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 범죄일람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일당은 선거에 유리한 댓글을 킹크랩 알고리즘으로 선별하고 공감·비공감을 반복적으로 클릭하는 수법을 통해 기사의 상단에 특정 댓글을 노출시키거나, 댓글 공감 수를 상승시켜 특정 기사가 포털 첫 면에 메인 기사로 노출되게 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당 2.9회의 댓글 공감·비공감 클릭 조작으로 하루 평균 219개의 기사에 3천929개의 댓글을 국민 여론인 것처럼 베스트 댓글로 기사 상단에 노출되게 해 여론을 왜곡한 것"이라며 "당시 네이버 댓글 정책이 공감·비공감 개수가 많은 댓글이 기사 상단에 노출되도록 한 점을 악용한 조작 범죄"라고 했다.
그는 특히 "판결문 범죄일람표 분석 결과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조작범죄는 기호 1번 문재인 후보와 기호 3번 안철수 후보에 전체 댓글의 55%가 집중됐다.
문 후보를 위해 안 후보 공격을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문 후보에게는 긍정 댓글에 공감 클릭을 하고, 안 후보에게는 부정 댓글에 공감 클릭을 집중 조작해 특정 후보 죽이기 행태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 후보 댓글에 이뤄진 전체 공감·비공감 작업 193만6천620건 중 79%(152만3천248건)는 긍정 댓글에 대한 '공감', 17%(31만8천737건)는 부정 댓글에 대한 '비공감'이었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안 후보 댓글에 행해진 작업 242만6천486건의 92.4%(224만3천128건)가 부정 댓글에 대한 '공감'이었다.
지난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출신 권 의원은 "사람이 직접 댓글을 달고 클릭 수를 조작했던 국정원 댓글 사건과 달리,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은 고도화된 댓글기계 시스템인 킹크랩을 통해 단시간 대량 작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행위가 단순히 김경수, 드루킹 집단만으로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고 안팎의 광범위한 협조 세력이 존재했다는 합리적 의문이 든다"며 "추가적인 진상조사를 통해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 관련자와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2017년 4월 한달간 킹크랩 이용해 757만번 공감·비공감 작업"
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20일 "김경수·드루킹 집단이 대선 지지율 경합이 치열했던 2017년 4월 한 달간 기계적 장치(킹크랩 프로그램)를 이용해 네이버에서 1초당 2.9회꼴로 총 757만번에 걸쳐 정치기사 6천572건의 댓글 11만7천800여개에 대한 공감·비공감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특위 위원장인 권은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 범죄일람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일당은 선거에 유리한 댓글을 킹크랩 알고리즘으로 선별하고 공감·비공감을 반복적으로 클릭하는 수법을 통해 기사의 상단에 특정 댓글을 노출시키거나, 댓글 공감 수를 상승시켜 특정 기사가 포털 첫 면에 메인 기사로 노출되게 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당 2.9회의 댓글 공감·비공감 클릭 조작으로 하루 평균 219개의 기사에 3천929개의 댓글을 국민 여론인 것처럼 베스트 댓글로 기사 상단에 노출되게 해 여론을 왜곡한 것"이라며 "당시 네이버 댓글 정책이 공감·비공감 개수가 많은 댓글이 기사 상단에 노출되도록 한 점을 악용한 조작 범죄"라고 했다.
그는 특히 "판결문 범죄일람표 분석 결과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조작범죄는 기호 1번 문재인 후보와 기호 3번 안철수 후보에 전체 댓글의 55%가 집중됐다.
문 후보를 위해 안 후보 공격을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문 후보에게는 긍정 댓글에 공감 클릭을 하고, 안 후보에게는 부정 댓글에 공감 클릭을 집중 조작해 특정 후보 죽이기 행태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 후보 댓글에 이뤄진 전체 공감·비공감 작업 193만6천620건 중 79%(152만3천248건)는 긍정 댓글에 대한 '공감', 17%(31만8천737건)는 부정 댓글에 대한 '비공감'이었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안 후보 댓글에 행해진 작업 242만6천486건의 92.4%(224만3천128건)가 부정 댓글에 대한 '공감'이었다.
지난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출신 권 의원은 "사람이 직접 댓글을 달고 클릭 수를 조작했던 국정원 댓글 사건과 달리,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은 고도화된 댓글기계 시스템인 킹크랩을 통해 단시간 대량 작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행위가 단순히 김경수, 드루킹 집단만으로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고 안팎의 광범위한 협조 세력이 존재했다는 합리적 의문이 든다"며 "추가적인 진상조사를 통해 김경수·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 관련자와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