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악화 국면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도 높은 자본력을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하겠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2.7%포인트에 불과했다.

장기 위험손해율은 78.9%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일당 손해율은 1.25%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신계약 증가에 따라 사업비율은 20.7%로 전년 동기 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견조한 손해율과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을 통해 손해보험 업종 내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