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동자들 "1년 새 또 사망사고…안전하게 일할 권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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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최근 1년 사이 노동자 사상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한화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회사 측에 촉구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8개 단위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21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지역, 어느 공장에서 일하더라도 우리는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노조협의회는 "한화 자본에 감출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1년도 지나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유독 한화에서만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는 한화 자본이 방위산업체라는 명분으로 안전을 회피하기 때문"이라며 "한화 대전공장은 방위산업체라는 이유로 지난해 5월 사망사고 당시 언론 접근을 막았고,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에서도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연이은 산업재해는 노사 관계와도 무관하지 않다"며 "최악의 노사 관계가 최악의 사고를 키우고, 강한 노조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지만, 한화 사업장 어디에서도 노조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안의 청년노동자 김용균 님의 죽음으로 우리 사회는 더는 노동자의 생명을 이윤의 도구로 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한화그룹사의 노조도 그 어떤 노동자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이달 14일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A씨 등 3명이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연료 주입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한화그룹 계열사 8개 단위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21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지역, 어느 공장에서 일하더라도 우리는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노조협의회는 "한화 자본에 감출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1년도 지나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유독 한화에서만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는 한화 자본이 방위산업체라는 명분으로 안전을 회피하기 때문"이라며 "한화 대전공장은 방위산업체라는 이유로 지난해 5월 사망사고 당시 언론 접근을 막았고,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에서도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연이은 산업재해는 노사 관계와도 무관하지 않다"며 "최악의 노사 관계가 최악의 사고를 키우고, 강한 노조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지만, 한화 사업장 어디에서도 노조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안의 청년노동자 김용균 님의 죽음으로 우리 사회는 더는 노동자의 생명을 이윤의 도구로 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한화그룹사의 노조도 그 어떤 노동자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이달 14일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A씨 등 3명이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연료 주입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