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철도건설 예산 4조5284억 중 상반기에만 2조7588억원을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특별점검단을 구성해 매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활발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35개 사업의 동절기 공사 지속 추진은 물론 사전 제작이 가능한 지급자재는 연간 물량의 70%를 상반기에 우선 구매해 속도감 있게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신규 발주를 준비 중인 사업은 발주 소요기간을 최소화해 올해 발주예정인 261건 중 74.3%인 194건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전희광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은 “공단의 철도건설 예산 조기집행 목표는 61%로 정부SOC사업의 조기집행 목표인 59.8%보다 1.2% 높다”며 “건설현장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현장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예산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