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IB대상] 하나금융투자, 英런던 고속도로 등 해외 인프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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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제10회 한국IB대상 대체투자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하나금융투자에 돌아갔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인프라투자 주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두 차례 증자를 통해 3조원대로 늘린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거래의 양과 폭을 넓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인프라 자산에 적극 투자했다. 지난해 3월 국내 보험사·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영국 런던의 외곽 환상 고속도로에 총 28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8월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ARES, 국내 공제회 한 곳과 함께 셰일가스 원유전에서 파이프 라인을 깔고 있는 ‘솔트크리크 미드스트림’(1억4000만달러)에도 투자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함께 네덜란드 폐기물 업체에 지분 투자(8000만유로)를 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부다비 대학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에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했다. 국내 기관투자가가 중동의 민관협력사업(PPP) 프로젝트에 진출한 첫 사례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도 했다. 미국 보스턴의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인 스트리트 파이낸셜 센터를 담보로 한 중순위 대출채권(1억달러)을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에미레이트항공이 쓰게 될 A380 항공기 5대에 대해 금융주선을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인프라 자산에 적극 투자했다. 지난해 3월 국내 보험사·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영국 런던의 외곽 환상 고속도로에 총 28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8월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ARES, 국내 공제회 한 곳과 함께 셰일가스 원유전에서 파이프 라인을 깔고 있는 ‘솔트크리크 미드스트림’(1억4000만달러)에도 투자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함께 네덜란드 폐기물 업체에 지분 투자(8000만유로)를 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부다비 대학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에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했다. 국내 기관투자가가 중동의 민관협력사업(PPP) 프로젝트에 진출한 첫 사례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도 했다. 미국 보스턴의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인 스트리트 파이낸셜 센터를 담보로 한 중순위 대출채권(1억달러)을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에미레이트항공이 쓰게 될 A380 항공기 5대에 대해 금융주선을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