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주시 안강읍 일원 90만9785㎡(27만5000평) 부지에 한옥호텔, 산악자전거코스, 골프장 등을 포함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2일 경주 화랑마을 전시관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이상걸 선리치골프클럽 회장, 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투자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선리치 골프클럽은 1999년부터 경주 안강에 골프장을 운영해 골프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해 온 기업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한옥타운,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 수목원, 산책로, 골프텔 등이 포함된 ‘북경주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북경주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상대적으로 관광인프라가 취약한 경주 북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의 뛰어난 역사문화자원에 체험․스포츠 인프라가 더해져 입체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에 유치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신규일자리로 정규직 170명과 일용직 연인원 5400여명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인구유입, 지역인재 우선채용, 세수증대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 능력도 우수하고 굴뚝없는 무공해 유망 산업인 관광서비스 사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