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김경호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65·사진)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954년생인 김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퍼듀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홍익대 부총장, 한국씨티은행 사외이사,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한국정부회계학회장 등을 지냈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마련했다. 이후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평판조회, 사추위원의 투표, 자격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김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중임할 수 있다.

KB금융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이 다음달 임기가 끝난다. 한종수 이사는 물러나기로 했고 유석렬, 스튜어트 솔로몬, 박재하 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 사외이사 후보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