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사진=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배우 박하나/사진=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배우 박하나의 열연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박하나는 지난 23일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 1회에서 과도한 감시와 집착을 드러내는 재벌 남편 강인욱(류수영 분)의 아내 윤마리(박하나 분)로 등장했다.

윤마리는 집에서 나와 재건 성형 수술 전문가 서정원(지현우 분)을 찾아가 자신의 얼굴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서정원도 통제할 수 없는 강인욱의 폭주 탓에 온몸에 멍이 든 윤마리를 보고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인질로 잡는가 하면 총을 들고 자신을 협박하는 등 점점 폭력성을 드러내는 강인욱 앞에서 꼼짝 못 하는 윤마리가 과연 성형에 성공해 남편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격정 멜로를 표방하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