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가파르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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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망…경기둔화로 수요 줄어
최근 반등한 국제 유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 유가가 연초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올랐다가 이후 소폭 등락을 보이며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주요 산유국 감산 등이 국제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글로벌 성장률 하락 등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6일 배럴당 49.3달러에서 올 1월 11일 61.2달러, 이달 18일에는 65.8달러까지 올랐다.
한은은 “최근 유가 상승에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개선 등 요인이 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이 80%를 넘어선 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또 원유선물시장의 비상업 부문(투기적 거래) 순매수포지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한국은행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 유가가 연초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올랐다가 이후 소폭 등락을 보이며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주요 산유국 감산 등이 국제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글로벌 성장률 하락 등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6일 배럴당 49.3달러에서 올 1월 11일 61.2달러, 이달 18일에는 65.8달러까지 올랐다.
한은은 “최근 유가 상승에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개선 등 요인이 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이 80%를 넘어선 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또 원유선물시장의 비상업 부문(투기적 거래) 순매수포지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