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새꼬막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는 국산 새꼬막을 80% 이상 생산하는 전남 득량만과 여자만의 산지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가격이 내려가면서 꼬막 제철인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이마트의 꼬막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는 올 들어 매월 1, 3주 차에 농수축산 식품을 중심으로 ‘국민가격’ 상품을 선정해 1주일 동안 40∼50% 할인 판매하는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그동안 국민가격이란 이름으로 판매대에 올려진 삼겹살·목심, 전복, 계란, 생닭 등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개 990원에 선보인 ‘활 전복’은 1주일간 74t 팔려 이마트 전복 최단기간 최대 물량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100g을 990원에 내놓은 ‘990 삼겹살·목심’과 알찬란(대란·30입) 역시 각각 300t, 40만 판 판매되며 6주 판매 물량이 단 1주일 만에 나갔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