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현대카드' 판촉 나선 정태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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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코스트코 전용 신용카드 판촉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관련 게시물을 게재하며 코스트코 전용 신용카드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트코 전용 카드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와 '코스트코 리워드 비즈니스 현대카드' 2종을 출시했다. 실제 코스트코 내 사용은 5월 24일부터지만 제휴 카드사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트코 현대카드의 발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같은날 오후에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실물 사진을 게재하며 카드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디자인팀은 코스트코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동시에 매장출입증 같은 느낌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코스트코가 단순하고 강렬한 색들을 쓰고 있어 Pop스러운 구현이 얼마든지 가능했지만 일단 아이덴티티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코스트코 전용 카드는 세로형 디자인으로 약 20년 전 정 부회장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직접 발급받아 사용한 코스트코 회원카드 플레이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정 부회장은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의 결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가능하다고 알리며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체크카드를 포함한 모든 현대카드가 다 사용 가능하지만 코스트코의 혜택이 가장 많이 쌓이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점외에서도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며 "코스트코의 일반회원을 하실 지 이그제큐티브 멤버를 하실 지 카드 발급 전에 정해 놓으시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매장 또는 온라인몰 결제 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를 1~3% 적립해준다. 편의점이나 영화관 등 생활편의영역에서는 1~2%, 그외 가맹점에서는 1%가 적립된다.
적립 한도는 코스트코 결제에 한해 연간 50만포인트다. 이렇게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는 바우처로 교환해 코스트코 매장에서 쓸 수 있다. 코스트코 이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는 현대카드와 코스트코가 각각 2대1의 비율로 부담한다.
이는 코스트코 결제액의 1%, 일반 가맹점 결제액의 0.5%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삼성카드와 비교해 보다 높은 적립률을 자랑한다. 삼성카드의 경우 코스트코 이용으로 쌓이는 포인트 상한은 월별 1만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코스트코와의 독점 가맹계약을 체결하자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카드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매우 낮은 매우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카드 교체에 따른 전산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금감원에서 정해준 적정 수준을 준수했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설은 맞지 않다"며 "코스트코가 현대카드를 택한 것은 빅데이터 기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 이후 18년간 삼성카드와 독점 가맹계약을 맺고 국내 매장에서 고객들은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차기 제휴사업자로 현대카드가 선정되면서 5월 24일부터 10년간 고객들은 현대카드와 현금으로만 코스트코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트코 전용 카드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와 '코스트코 리워드 비즈니스 현대카드' 2종을 출시했다. 실제 코스트코 내 사용은 5월 24일부터지만 제휴 카드사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트코 현대카드의 발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같은날 오후에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실물 사진을 게재하며 카드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디자인팀은 코스트코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동시에 매장출입증 같은 느낌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코스트코가 단순하고 강렬한 색들을 쓰고 있어 Pop스러운 구현이 얼마든지 가능했지만 일단 아이덴티티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코스트코 전용 카드는 세로형 디자인으로 약 20년 전 정 부회장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직접 발급받아 사용한 코스트코 회원카드 플레이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정 부회장은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의 결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가능하다고 알리며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체크카드를 포함한 모든 현대카드가 다 사용 가능하지만 코스트코의 혜택이 가장 많이 쌓이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점외에서도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며 "코스트코의 일반회원을 하실 지 이그제큐티브 멤버를 하실 지 카드 발급 전에 정해 놓으시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매장 또는 온라인몰 결제 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를 1~3% 적립해준다. 편의점이나 영화관 등 생활편의영역에서는 1~2%, 그외 가맹점에서는 1%가 적립된다.
적립 한도는 코스트코 결제에 한해 연간 50만포인트다. 이렇게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는 바우처로 교환해 코스트코 매장에서 쓸 수 있다. 코스트코 이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는 현대카드와 코스트코가 각각 2대1의 비율로 부담한다.
이는 코스트코 결제액의 1%, 일반 가맹점 결제액의 0.5%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삼성카드와 비교해 보다 높은 적립률을 자랑한다. 삼성카드의 경우 코스트코 이용으로 쌓이는 포인트 상한은 월별 1만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코스트코와의 독점 가맹계약을 체결하자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카드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매우 낮은 매우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카드 교체에 따른 전산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금감원에서 정해준 적정 수준을 준수했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설은 맞지 않다"며 "코스트코가 현대카드를 택한 것은 빅데이터 기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 이후 18년간 삼성카드와 독점 가맹계약을 맺고 국내 매장에서 고객들은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차기 제휴사업자로 현대카드가 선정되면서 5월 24일부터 10년간 고객들은 현대카드와 현금으로만 코스트코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