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올봄엔 당당하고 시크한 '뉴 페미닌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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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수트서플라이' 매장 이태원 경리단길에 선보여
실루엣+중성적 감성의 페미닌 룩…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가능성
실루엣+중성적 감성의 페미닌 룩…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가능성
올해 여성복 시장에선 당당한 느낌을 주는 ‘페미닌’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트리트 패션 및 오버사이즈 룩 등 과장된 실루엣의 스타일이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이와 함께 하늘하늘한 실루엣에 중성적 감성을 더한 페미닌 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게 패션업계의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판매하는 토리버치는 허리를 강조한 실루엣에 클래식한 디자인을 살린 드레스를 출시했다. 토리버치가 내놓은 ‘메시 스타 드레스’는 드레스 전체에 잔잔한 주름을 넣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허리 부분은 밴딩으로 처리, 곡선을 강조했다. 과거 할리우드에서 유행했던 파티룩처럼 매시 소재 위에 반짝이는 별 프린트를 더해 최근 유행하는 복고 감성을 더했다.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눈에 띄는 포인트를 디자인으로 담은 의류 제품을 내놨다. 구호 관계자는 ‘벨티드 테일러드 재킷’은 남성적인 어깨 라인을 강조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잔잔한 주름이 부드럽게 흐르는 ‘언밸런스 플리츠 스커트’를 착용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당당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성 구호 디자인 실장은 “패션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적으로 ‘나다움’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올해 여성복에선 페미닌하면서도 유연한 스타일링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남성적인 패션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다면 단순히 우아함만을 강조하는 기존 페미닌 룩에서 벗어나 시크함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 매장도 새롭게 열었다. 서울 한남동 이태원의 경리단길에 문을 연 이 매장은 청담점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433㎡(약 131평) 규모다.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은 고급화에 중점을 둔 매장이다. 개인별 체형에 맞게 최고급 맞춤형 MTM(Made to Measure) 정장을 만든다. 체형에 따라 16가지 핏(fit) 디자인을 준비했다. 80여 종류의 고급 이탈리아 원단도 마련해놨다. 남다른 풍채로 MTM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시도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감안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편안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 전문 수선사가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의 체형과 취향에 딱 맞는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일러 스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옷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바로 수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트서플라이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2층에 ‘남성들의 사교 공간’으로 불리는 특별한 파티오(patio·뒤쪽 테라스)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 파티오 공간에선 누구나 미팅, 사교모임, 파티뿐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패션 매장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의 감성적 측면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트서플라이의 매장 직원 중 특별 교육을 이수한 직원도 배치했다. 이들은 매장 방문객에게 1 대 1 스타일링 클래스에 버금가는 고급 패션 팁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소그룹 스타일링 세션도 제공한다. 이 세션에선 다양한 원단과 패턴, 컬러를 적용한 수트 착용법뿐 아니라 액세서리 활용하는 팁 등 시간 장소 상황(TPO)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을 제안한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을 통해 다른 브랜드 매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경험까지 선보이겠다”며 “수트서플라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판매하는 토리버치는 허리를 강조한 실루엣에 클래식한 디자인을 살린 드레스를 출시했다. 토리버치가 내놓은 ‘메시 스타 드레스’는 드레스 전체에 잔잔한 주름을 넣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허리 부분은 밴딩으로 처리, 곡선을 강조했다. 과거 할리우드에서 유행했던 파티룩처럼 매시 소재 위에 반짝이는 별 프린트를 더해 최근 유행하는 복고 감성을 더했다.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눈에 띄는 포인트를 디자인으로 담은 의류 제품을 내놨다. 구호 관계자는 ‘벨티드 테일러드 재킷’은 남성적인 어깨 라인을 강조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잔잔한 주름이 부드럽게 흐르는 ‘언밸런스 플리츠 스커트’를 착용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당당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성 구호 디자인 실장은 “패션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적으로 ‘나다움’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올해 여성복에선 페미닌하면서도 유연한 스타일링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남성적인 패션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다면 단순히 우아함만을 강조하는 기존 페미닌 룩에서 벗어나 시크함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 매장도 새롭게 열었다. 서울 한남동 이태원의 경리단길에 문을 연 이 매장은 청담점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433㎡(약 131평) 규모다.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은 고급화에 중점을 둔 매장이다. 개인별 체형에 맞게 최고급 맞춤형 MTM(Made to Measure) 정장을 만든다. 체형에 따라 16가지 핏(fit) 디자인을 준비했다. 80여 종류의 고급 이탈리아 원단도 마련해놨다. 남다른 풍채로 MTM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시도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감안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편안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 전문 수선사가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의 체형과 취향에 딱 맞는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일러 스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옷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바로 수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트서플라이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2층에 ‘남성들의 사교 공간’으로 불리는 특별한 파티오(patio·뒤쪽 테라스)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 파티오 공간에선 누구나 미팅, 사교모임, 파티뿐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패션 매장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의 감성적 측면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트서플라이의 매장 직원 중 특별 교육을 이수한 직원도 배치했다. 이들은 매장 방문객에게 1 대 1 스타일링 클래스에 버금가는 고급 패션 팁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소그룹 스타일링 세션도 제공한다. 이 세션에선 다양한 원단과 패턴, 컬러를 적용한 수트 착용법뿐 아니라 액세서리 활용하는 팁 등 시간 장소 상황(TPO)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을 제안한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을 통해 다른 브랜드 매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경험까지 선보이겠다”며 “수트서플라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