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일본경제 워치] 오사카 대졸자도 도쿄로…심화되는 도쿄 인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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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902/1bc186b784469ea60d8b5830afba561d.jpg)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인구이동보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쿄와 주변 3개현의 인구가 13만5000명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년 연속으로 수도권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입니다. 수도권 인구 유입 규모로는 5년만의 최대치입니다.
![](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902/1eb09060c6371f962fd6bc4a61027f81.jpg)
특히 젊은층의 수도권 집중이 두드러집니다. 2017년 통계에선 오사카에서 도쿄로 유출된 인력의 60%가까이를 20대가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오사카대 커리어센터에 따르면 취업 내정자의 60%가 도쿄에 본사를 둔 기업에 취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사카 지역 대학들은 졸업생의 70%가량이 도쿄권에 이주해 활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역 업체에 대해 오사카 지역 출신들의 ‘충성심’이 강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이들의 의식도 바뀌었다는 전언입니다.
![](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902/db5546e9618a7508449966f9bb403935.jpg)
한국도 오랫동안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등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방 인프라 확충과 공공기관 본사의 지방이전 같은 ‘강수’도 자주 사용되곤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 인구유입을 막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