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이선균, 버닝썬 현실 반영? "비리 눈 감고, 범죄 사주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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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경찰' 이선균, 악질경찰 연기
비리 들통 앞두고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려
비리 들통 앞두고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려
!['악질경찰' 이선균, 버닝썬 현실 반영? "비리 눈 감고, 범죄 사주하는 경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03.19015359.1.jpg)
25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악질경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선균은 자신이 연기하는 조필호에 대해 "직업만 경찰이지 쓰레기에 가깝다"며 "돈 버는 것에 눈이 먼, 질이 안 좋은 경찰"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 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린 후 거대한 음모에 휘말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강남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경찰들의 유착 의혹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악질 경찰 속 경찰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악질경찰' 이선균, 버닝썬 현실 반영? "비리 눈 감고, 범죄 사주하는 경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03.19014799.1.jpg)
이선균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보다 거칠고 진하다"며 "경찰이지만 질이 나쁜 걸로 따지면 가장 정도가 심하다. 제가 맡은 역할 중 역대급"이라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악질경찰' 연출은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맡았다. 이정범 감독은 "비리 경찰이 더 큰 모의를 하다가 자신보다 더 큰 악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라고 '악질경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의 연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정범 감독은 "조필호는 감정의 낙폭이 굉장히 큰 캐릭터인데, 그 간극을 오갈 때 이선균 씨의 표정들이 볼 만했다"며 "이선균 씨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섬세하고 예민한 면을 십분 활용했다"고 평했다.
악질경찰 조필호를 더 큰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거대 악 권태주 역엔 박해준이 캐스팅됐다. 박해준은 이선균과 촬영을 하면서 귀에 멍이 든 것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연기에 몰두했다는 후문이다.
박해진운 "귀에 분장이 지워지지 않은 건 줄 알았는데, 아무리 씻어도 안 없어졌다"며 "이선균 형이 나빠서 나를 때렸겠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악질경찰'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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