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취임 8개월 만이다.

이날 진 부시장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2020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강서을구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적절한 시점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사직하고 당과 지역에 복귀할 예정입니다”고 했다.

이번 메시지는 진 부시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 연찬회에서 올해의 소원으로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라고 적었다고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를 해명하는 차원에서 보내졌다. 진 부시장은 메시지에서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가 아니라 ‘와신상담 절치부심’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아픔을 딛고 저 자신을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서 다시 한번 강서구민으로부터 신임을 얻겠다는 제 결심을 표현한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임락근/배정철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