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에 따르면 수소차는 작년 2000대에서 2040년 620만 대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국내 내수용 승용차만 275만 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서울시와 세종시의 전체 승용차 대수와 맞먹는 규모다. 여기에 선박과 열차, 드론까지 수소 에너지를 적용해 미래 유망 품목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발전산업도 육성한다. 2040년에 수소발전을 통해 5만6000GW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인데 이는 2017년 전체 발전량의 10% 수준이다. 수소를 태양광이나 풍력 못지않은 재생에너지원으로 키우겠다는 얘기다.
수소경제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수소를 원활히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수소 공급량을 2018년 13만t에서 2040년 526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