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지는 현대차그룹…주주가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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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주주추천제 도입
주주권익 담당 사외이사도
주주권익 담당 사외이사도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6일 나란히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및 시장 친화방안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사외이사 주주추천제를 도입한다. 주주권익담당 사외이사를 일반주주들이 추천한 인사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권익담당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예비 후보를 추천받았다. 독립적인 외부인사로 구성된 외부평가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윤치원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윤 부회장은 다음달 22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주주권익 담당 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국내외 투자자 간담회에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3년간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는 동시에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당총액은 3788억원으로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의 25% 수준이다. 3년간 예상 배당금 규모는 1조10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2021년까지 총 1875억원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다섯 배 넘게 확대된 규모다. 올 하반기에는 204만 주(약 46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 분야에 3년간 4조원을 투입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현대차는 사외이사 주주추천제를 도입한다. 주주권익담당 사외이사를 일반주주들이 추천한 인사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권익담당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예비 후보를 추천받았다. 독립적인 외부인사로 구성된 외부평가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윤치원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윤 부회장은 다음달 22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주주권익 담당 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국내외 투자자 간담회에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3년간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는 동시에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당총액은 3788억원으로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의 25% 수준이다. 3년간 예상 배당금 규모는 1조10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2021년까지 총 1875억원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다섯 배 넘게 확대된 규모다. 올 하반기에는 204만 주(약 46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 분야에 3년간 4조원을 투입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