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로 프레스센터 급변경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미국 측 미디어센터는 멜리아호텔에서 하노이 IMC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 이유에 대해선 설명이 없었다.
미국 측 미디어센터는 멜리아호텔로 일찌감치 정해졌다. 미국 취재진 상당수는 주말인 지난 23일께부터 멜리아호텔에서 투숙하며 취재 준비를 해왔다. 25일 오전께부터 김정은이 머물 숙소로 멜리아호텔이 유력해지면서 미국 취재진과 김정은이 같은 건물에서 동거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무산됐다.
호텔 측은 25일 오후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었다.
IMC는 베트남 정부가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지원을 위해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한 프레스센터다. 한국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센터(KPC)도 이곳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문을 연 프레스센터에는 전 세계에서 취재진 3500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