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 최고 수소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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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수소전기차車 年 50만대 생산"
현대車 공장 중심 생산기반 구축
수소 공급망·충전 인프라 확충 등 10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키로
현대車 공장 중심 생산기반 구축
수소 공급망·충전 인프라 확충 등 10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키로
![울산시가 26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 박창욱 현대자동차 총무사업부장(전무), 안남성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KINGS) 총장,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오정택 울산발전연구원장, 윤병석 SK가스 대표, 정무영 UNIST 총장, 이치윤 수소협회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 이재성 UNIST 부총장, 김준범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 /울산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AA.19028187.1.jpg)
울산시는 26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송철호 시장,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전국 110개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기운데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연구개발(R&D)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6200억원을 들여 100만㎡ 규모의 수소 융·복합밸리와 수소산업 종합연구단지를 조성해 수소 생산과 저장, 이송, 활용 등 수소산업 전·후방 효과가 뛰어난 연관 기업 200여 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 시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6년 전인 2013년 2월 26일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가 양산된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울산시가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가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기업들은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를 목표로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 대량 생산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저장 용기의 경쟁력 향상, 수소 모빌리티 개발·보급 확대, 혁신기술과 제품 개발 상호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수소산업 육성 10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부의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 목표에 부응하고, 세계 으뜸 수소 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