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구강붕해필름 페루에서 첫 허가
서울제약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이 해외에서 첫 허가를 받았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7월 페루 디스톨로자(DISTOLOZA)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구강붕해 필름이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오는 5월부터 선적될 예정이다.

서울제약의 페루 진출은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주최한 중남미 지역 민간합동 보건의료 사절단에 참가해 거둔 성과다. 서울제약은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중남미 4개 국가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제약은 구강붕해 필름 제조 특허기술을 활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쓴 맛을 차단하는 '스마트 필름(Smart Film®)'을 개발해왔다.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에 총 1365억원 어치의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고 현지 허가가 진행 중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