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북미정상회담, 스몰딜 아닌 빅딜 성사시켜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으로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미국은 평화체제 구축과 대북제재 해제, 경협을 보장하는 빅딜을 성사시켜 동북아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사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많은 사람이 영변, 동창리, 풍계리의 핵미사일 폐기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을 갖고 '스몰딜'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내 아이들이 평생 핵을 지고 살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듯, 대한민국 국민들도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사는 불안한 한반도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회담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고 한반도 평화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한국이용사회중앙회 정기총회를 갔는데 회장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화 모임에 초청받았다가 모임 하루 전날 초청 취소 통지를 받았다고 했다. 정치적 취향이 달라서가 아니겠냐"며 "이래서는 안 된다. 이념적 편향, 정치적 취향을 버리고 기업이 정부를 믿고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