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가 높아 ‘지옥철’이란 오명이 붙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반열차가 증차된다.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 9호선 일반열차 25대를 기존 4량에서 6량으로 증차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2대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일반열차 6대를 6량으로 바꾼다. 나머지 19대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증차한다. 지하철 9호선은 6량 급행열차 20대, 4량 일반열차 25대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을 개통하면서 혼잡도 완화를 위해 급행열차 20대를 모두 6량으로 증차했다. 증차 직후 급행열차 평균 혼잡도는 147%로 이전 163%보다 16%포인트 개선됐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