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탄력근로제 합의, 책임감 속 결단…폄훼는 무책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노총 거듭 비판…"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 펼칠 것"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27일 한국노총이 주도한 탄력근로제 노·사·정 합의가 '책임감 속에서 나온 결단'이었다며 이를 반대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거듭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정기 대의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한국노총이 표방하는 노동조합 운동은 주장과 요구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대안을 찾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운동"이라며 "이것은 대한민국 최대 조직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력근로제 합의는 바로 이런 책임감 속에서 나온 결단"이라며 "한국노총은 탄력근로제가 현행 3개월에서 더 연장될 경우 노동자의 건강권 문제와 임금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고 결국 이 두 문제의 해결 방안이 포함된 합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을 겨냥해 "일부에서는 이 결과에 대해 평가 절하하고 폄훼하지만, 그것은 현실을 도외시한 무책임의 극치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간다"며 "그것을 알고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노동조합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에 대해서도 "한국노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한국노총은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운동방식이 아니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을 펼쳐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대 노총의 조직 확대 경쟁도 거론하고 "더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73년 동안 지켜온 '제1 노총'의 지위가 자칫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게 냉엄한 현실"이라며 "이런 정세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목소리와 단결된 실천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한국노총의 이날 정기 대의원대회에는 8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200만 조직화'를 목표로 내걸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정기 대의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한국노총이 표방하는 노동조합 운동은 주장과 요구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대안을 찾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운동"이라며 "이것은 대한민국 최대 조직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력근로제 합의는 바로 이런 책임감 속에서 나온 결단"이라며 "한국노총은 탄력근로제가 현행 3개월에서 더 연장될 경우 노동자의 건강권 문제와 임금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고 결국 이 두 문제의 해결 방안이 포함된 합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을 겨냥해 "일부에서는 이 결과에 대해 평가 절하하고 폄훼하지만, 그것은 현실을 도외시한 무책임의 극치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간다"며 "그것을 알고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노동조합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에 대해서도 "한국노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한국노총은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운동방식이 아니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을 펼쳐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대 노총의 조직 확대 경쟁도 거론하고 "더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73년 동안 지켜온 '제1 노총'의 지위가 자칫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게 냉엄한 현실"이라며 "이런 정세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목소리와 단결된 실천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한국노총의 이날 정기 대의원대회에는 8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200만 조직화'를 목표로 내걸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