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D 한 대가 27일 낮 12시13분께 서해상에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비행 훈련을 위해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KF-16D는 이륙 13분 만에 충남 서산 서쪽 약 46㎞ 해상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해 구조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는 사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돼 해경을 통해 인근 신진항에서 대기 중이던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에 인계됐다”고 전했다. 조종사들은 다시 헬기로 청주 항공의료원으로 후송됐다.

공군은 황성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