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언론 '김정은 베트남 루트' 이례적 신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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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정상회담 기사가 실린 노동신문을 읽고 있다(사진).
북한은 이날 이례적으로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최고지도자의 행보를 철저히 숨기다 일정이 다 끝난 뒤 공개하던 관행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신속한 보도 배경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여정은 체제 선전과 주민 대상 사상교육을 전담하는 선전선동부 소속이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평양을 비워도 체제와 정권 유지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북한은 이날 이례적으로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최고지도자의 행보를 철저히 숨기다 일정이 다 끝난 뒤 공개하던 관행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신속한 보도 배경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여정은 체제 선전과 주민 대상 사상교육을 전담하는 선전선동부 소속이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평양을 비워도 체제와 정권 유지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