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여당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 당적을 옮긴 4선 중진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데 이어 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 진보·보수 정당 지도부에 몸담는 기록을 남겼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도 취득한 학구파로 1996년 통합민주당에서 정계에 입문, 3수 끝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불모지' 부산 사하을에서 36세의 젊은 나이로 당선됐다.

이후 18·19대 총선에서 부산에서 내리 승리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다 새누리당행(行)을 택했다.

야당 현역 의원이 여당으로 옮긴 것은 2003년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을 탈당해 여당인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로 참여한 이부영 의원 등 이른바 '독수리 5형제'에 이어 13년만의 일이다.

양복 차림에 운동화가 트레이드 마크다.

정치하는 동안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지역주의 극복을 정치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해서는 '보수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배우자 신민숙 씨와 1녀.
▲ 경남 고성(51) ▲ 부산대 토목공학과 ▲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 ▲ 17∼20대 국회의원 ▲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위원장 ▲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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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