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압승·정권교체 대장정 출발…자유 우파의 대통합 이룰 것"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존중…'5·18 망언' 징계, 여러 의견 수렴"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는 27일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지고 국민의 행복이 나라의 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8천만 겨레가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황교안 취임일성 "文정권 폭정 맞서 치열한 전투 시작"
황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당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당에는 지금 계파가 없고 계파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튼튼해지고 외연을 넓혀가는 일이 필요할 것"이라며 "점차 통합의 확산을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운동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존중한다"며 "지금은 미래로 나아가는 일에 매진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서는 "지금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잘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내년 총선 공천권 행사 등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이제 막 당선이 됐다"며 "당내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최고위원에 조경태ㆍ정미경ㆍ김순례ㆍ김광림ㆍ신보라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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