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담판] '간소함 속 조화'…北美 첫 정상만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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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담판] '간소함 속 조화'…北美 첫 정상만찬 메뉴](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PYH2019022726130034000_P2.jpg)
전식 메뉴로만 세 가지가 등장했던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업무 오찬보다 많이 간소해졌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디테일한 조화에 주력한 메뉴 선정이 이뤄졌음을 짐작케했다.
새우 칵테일은 로메인 잎에 싸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 아보카도 샐러드, 레몬과 허브를 곁들였다.
메인 메뉴로는 마리네이드된 등심구이와 배속김치가 나왔다.
디저트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콜릿 케이크와 수정과가 제공됐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 주류가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당시 '햄버거 협상'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던 햄버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만찬 담당 요리사들이 고전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미국 양쪽, 특히 백악관 관리들이 만찬 메뉴를 "슈퍼 심플(super simple·매우 간소)"하게 계속 조정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두 정상 각각 옆에는 미측 통역을 맡은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과 북측 통역자인 신혜영이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