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부자, 올해 개인 배당 순위 나란히 1·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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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265곳 중 지난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 포함)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총 배당액은 29조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2위로 올해 이 부회장이 받을 배당금액은 전년 대비 20.6% 늘어난 1399억원이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 결산 배당까지 더하면 삼성전자의 총 배당금액은 9조6192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65.1% 늘어난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25.8%를 가진 정몽준 이사장이 777억 원으로 4위에 신규 입성했다.
삼성전자 지분 0.91%를 보유한 홍라희 여사가 76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아직 배당을 발표하지 않은 300여곳의 기업의 배당까지 향후 추가되면 올해 배당총액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정부의 배당 확대 요구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배당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것"이라며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주주권 강화 움직임도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