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과의 무역협상 3월 시작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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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하원 보고…日, 3월 시작에 '난색'
미일 간의 새로운 무역협상이 이르면 3월 중에 시작될 전망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3월에라도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문제도 거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일본과 호주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발효로 미국 농산품의 대일 수출이 불리해져 대일 협상의 긴급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은데 그 시기는 3월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애초 일본 언론이 예상했던 것보다 1~2개월 앞당겨지는 것이다.
일본 언론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시한이 연장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양국 간 협상 개시 시점이 4~5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협상 파트너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의 정기국회 대응 등을 이유로 3월 중 협상 개시가 어렵다며 4월 이후 시작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는 환율 문제가 있다"며 이번에 환율 문제를 언급한 것에도 주목했다.
미국에선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불만이 노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2011년 이후 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환율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일본에서 유럽연합(EU) 무역담당자와 3자 회동을 열어 과도한 보조금으로 자국 산업을 우대하는 중국의 무역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작년 9월 뉴욕에서 회동하고 양국 간 무역역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3월에라도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문제도 거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일본과 호주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발효로 미국 농산품의 대일 수출이 불리해져 대일 협상의 긴급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은데 그 시기는 3월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애초 일본 언론이 예상했던 것보다 1~2개월 앞당겨지는 것이다.
일본 언론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시한이 연장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양국 간 협상 개시 시점이 4~5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협상 파트너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의 정기국회 대응 등을 이유로 3월 중 협상 개시가 어렵다며 4월 이후 시작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는 환율 문제가 있다"며 이번에 환율 문제를 언급한 것에도 주목했다.
미국에선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불만이 노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2011년 이후 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환율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일본에서 유럽연합(EU) 무역담당자와 3자 회동을 열어 과도한 보조금으로 자국 산업을 우대하는 중국의 무역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작년 9월 뉴욕에서 회동하고 양국 간 무역역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