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만해 한용운과 함께 불교계 인사였던 백용성 스님 평전이다. 한국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선 큰스님으로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다. 민족대표로 참여하고 1년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스님의 삶을 조명한다. (모과나무, 535쪽,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