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 개발 주도한 김봉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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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신약개발상' 장관 표창
"도전의식으로 개발 난관 극복"
"도전의식으로 개발 난관 극복"
“신약 개발은 아픈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일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여러 번 난관에 부딪혔지만 하나하나 극복할 때마다 저 자신이 성장하는 느낌이었어요.”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 개발을 주도한 김봉태 CJ헬스케어 부장(43·사진)은 28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명 이상이 참여한 케이캡정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공로로 이날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신약을 만들려면 지난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오랜 꿈을 이뤄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캡정은 중국과 멕시코에 기술 수출했고, 베트남으로는 완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임상1상을 마쳤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나온 김 부장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특례 대체복무를 했다. 그는 “당시 근무한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계약을 맺는 것을 보고 도전의식이 꿈틀댔다”며 “당시 진단 분야가 전공이었는데 신약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
김 부장은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CJ헬스케어에 입사했다. 케이캡정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김 부장은 “케이캡정은 복용하고 한 시간만 지나면 약효가 나고 꼭 식전에 먹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높다”며 “사람에 따른 약효 차이, 부작용, 포장 편의성 면에서도 다른 약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 개발을 주도한 김봉태 CJ헬스케어 부장(43·사진)은 28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명 이상이 참여한 케이캡정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공로로 이날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신약을 만들려면 지난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오랜 꿈을 이뤄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캡정은 중국과 멕시코에 기술 수출했고, 베트남으로는 완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임상1상을 마쳤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나온 김 부장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특례 대체복무를 했다. 그는 “당시 근무한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계약을 맺는 것을 보고 도전의식이 꿈틀댔다”며 “당시 진단 분야가 전공이었는데 신약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
김 부장은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CJ헬스케어에 입사했다. 케이캡정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김 부장은 “케이캡정은 복용하고 한 시간만 지나면 약효가 나고 꼭 식전에 먹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높다”며 “사람에 따른 약효 차이, 부작용, 포장 편의성 면에서도 다른 약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