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하노이 담판에서 걸어나온(walk away) 것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창 변호사는 "(하노이에서) 외견상 외교적 교착상태로 비치는 것이 실제로 북한의 이웃(중국)에 관한 한 외교적 쿠데타일 수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언제든 '나쁜 합의'(bad deal)를 박차고 나올 수 있음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 측에 여실히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협상에서 걸어나오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중국과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함으로써 시 주석에게 압박을 가중했다"면서 시 주석은 중국의 경제침체로 국내적 인기가 줄어들고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시 주석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발견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 변호사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자신들의 접근을 재평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중국의 몰락'이란 책을 쓴 창 변호사는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는 평양에 미국 연락사무소를 둘 경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