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인 1일 오전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 제공
3·1절 100주년인 1일 오전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 제공
제100주년 삼일절은 완연한 봄날씨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세먼지는 여전히 ‘나쁨’ 상태다.

1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대구·경북·제주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대기 정체로 인한 미세먼지 축적과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더해져 서쪽 지역 중심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광주·강원 영서 등 총 8개 시도에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또 환경부는 “3·1절 100주년 행사 참석 등 외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은 건강관리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취약계층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깨끗이 씻을 것을 권했다.

한편 제100주년 3·1절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16도로 예보됐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