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토트넘 SNS 캡처
손흥민/사진=토트넘 SNS 캡처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전속 공식 SNS에 태극기와 한글이 등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1일 공식 SNS 계정에 태극기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또 영어가 아닌 한글로 "오늘은 3.1절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여러분 모두 독립투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날, 손흥민의 국가라는 이유로 3.1절을 기념했다는 점에서 "손흥민이 제대로 국위선양을 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새벽 영국 런던 배터블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앤드로스 타운센드(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졌지만 이번 시즌 16골-9도움의 맹활약으로 '런던 풋볼 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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