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가구 '대치 미도', 재건축 사업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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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부지 빼고 사업 추진키로
![2436가구 '대치 미도', 재건축 사업 재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057537.1.jpg)
1일 서울시와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대치미도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말 새 정비계획안 추가 공람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정비계획안은 단지별 재건축 밑그림으로 정비구역 지정에 필수다.
단지 구역 내 동남쪽 대치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교회가 문제가 됐다. 건물이 있긴 하지만 서류상으로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미준공 건물로 분류돼서다. 무허가·미준공 건물이지만 소유권 등기는 돼 있어 구역 내 조합원 1가구만큼의 대지지분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회 부지의 처리 방식을 놓고 대치미도 정비계획의 첫 공람안과 이후 심의요청안이 달라 정비계획의 합일성을 맞추도록 정비구역 입안권자인 강남구청에 검토를 요청했다”며 “교회에도 대지지분이 있는 만큼 향후 소유주에 영향이 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청은 지난달 중순 이를 반영한 협의안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정비계획안 추가 공람 후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재건축 후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3800여 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추진위는 높은 단지 대지 지분 등을 근거로 1 대 1 재건축을 고려했으나 실제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부 검토 결과 추가 분담금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