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 출처 = JTBC ‘트래블러’
쿠바 / 출처 = JTBC ‘트래블러’
쿠바로 배낭 여행을 떠난 류준열의 고군분투 수난기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 ‘프로 여행러’라는 수식어를 얻은 류준열은 좌충우돌 여행기를 선보였다.

류준열은 예약한 택시를 타고 비냘레스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본인은 스페인어를 못하고 택시기사는 영어를 못해서였다.

즉시 류준열은 다른 차를 알아봤다. 그는 글라테라 호텔 앞에 있는 올드카들과 가격 흥정을 시작했고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택시 기사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산전수전 끝에 비냘레스로 향하던 류준열은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했다. 비냘레스행 올드카를 구하느라 미처 숙소를 예약하지 못했지만 친절한 택시 기사 ‘미겔’의 배려 덕분에 일사천리로 숙소를 구할 수 있었다.

비냘레스행을 위해 수많은 역경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인연을 만나는 기회가 된 것이다.

다음날 닭의 울음소리에 잠을 설친 류준열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새벽 내내 울었던 닭을 찾기 위해 동네 산책에 나섰다.

류준열은 마침내 범인 닭들을 찾아냈고, 닭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는 모습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산책을하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류준열만의 친화력고 적응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박지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