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학 코앞인데…교육당국·한유총 '맞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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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교육청 '개학연기 철회' 촉구, 한유총 '정부 입장변화' 요구
유치원 개학연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교육 당국이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각자 입장을 밝힌다.
정부가 유치원 개학연기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유총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한유총은 "교육부가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강경 대응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교육부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전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먼저 양보한 뒤 '대화와 소통'을 전제로 한 공론화를 요구했다"면서 "그런데도 교육 당국은 대검 공안부를 포함한 공권력을 동원하며 강경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이 서울시교육청에 모여 개학 연기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들은 당초 4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이 긴급하다고 보고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교육감들은 한유총에 개학연기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대응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8일 한유총에 개학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계속하면 법에 따라 설립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수도권에서는 2일 정오 현재 전체 1천864개 사립유치원 중 85곳이 개학 연기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 중 30곳은 자체돌봄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무응답한 곳은 162곳으로, 이들 유치원까지 합하면 247개 유치원이 개학연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190개 유치원이 개학 연기 방침을 밝혔다.
또 교육당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무응답한 296곳까지 합치면 486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각 교육청은 전날부터 임시돌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날 중 해당 학부모에게 어디에서 돌봄을 받게 될지를 안내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유치원 개학연기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유총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한유총은 "교육부가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강경 대응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교육부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전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먼저 양보한 뒤 '대화와 소통'을 전제로 한 공론화를 요구했다"면서 "그런데도 교육 당국은 대검 공안부를 포함한 공권력을 동원하며 강경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이 서울시교육청에 모여 개학 연기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들은 당초 4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이 긴급하다고 보고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교육감들은 한유총에 개학연기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대응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8일 한유총에 개학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계속하면 법에 따라 설립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수도권에서는 2일 정오 현재 전체 1천864개 사립유치원 중 85곳이 개학 연기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 중 30곳은 자체돌봄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무응답한 곳은 162곳으로, 이들 유치원까지 합하면 247개 유치원이 개학연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190개 유치원이 개학 연기 방침을 밝혔다.
또 교육당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무응답한 296곳까지 합치면 486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각 교육청은 전날부터 임시돌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날 중 해당 학부모에게 어디에서 돌봄을 받게 될지를 안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