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각 대학 취업센터들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원(왼쪽)과 한국외대 취업 센터의 모습.  중앙대·한국외대 제공
상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각 대학 취업센터들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원(왼쪽)과 한국외대 취업 센터의 모습. 중앙대·한국외대 제공
4년제 대학 취업률 3년 연속 1위인 성균관대는 개강과 동시에 ‘2019 상반기 공채 대비반’을 운영한다. 취업률 2위 고려대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개강 첫날인 4일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 취업특강을 개설했다.

이 밖에 모의 역량·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이공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도 계획 중이다. 그만큼 취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고려대 취업센터 관계자는 “상반기 공채 일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강좌마다 평균 2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5일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을 열고 있다. 6~7일 이틀간은 학생들의 관심사가 높은 ‘공기업 취업전략 입문 특강’을 한다. 서강대는 학년별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6일 ‘학년별 진로 및 취업준비 특강’을 개설했다. 이공계 학생들만을 위한 입사지원서 클리닉도 6회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류접수가 끝나는 3월 말에는 모의 인적성검사와 면접특강도 계획 중이다.

중앙대는 5일부터 21일까지 2019년 상반기 입사지원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표 직무를 바탕으로 기본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해준다. 중앙대 관계자는 “구직자가 희망하는 기업의 입사지원서를 분석해 구체적인 작성 방법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16일에는 중앙대 취업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10개 기업 10명의 멘토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는 5일 ‘대기업 직무역량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특강을 시작으로 공기업, 외국계기업, 금융권 취업전략을 차례로 설명한다. 경희대는 8일 ‘블라인드 채용도입’ 특강에 이어 9일 ‘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상반기 잡 페스티벌’을 연다. 이화여대는 은행권 채용에 대비한 교육을 한다. 은행별 맞춤형 교육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된다.

명지대는 11일 메디톡스를 시작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다이소 등이 참여한 ‘2019 선배와의 취업 멘토링’을 진행한다. 상명대는 8일 일본 취업전략 설명회를 연다. 일본 현지 채용동향 및 취업준비전략, 선배의 취업 비결, 일본 기업문화의 특징 등에 대한 특강도 계획돼 있다.

이진호 잡앤조이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