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가루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나몬 가루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디오스타' 김동현이 쏘아 올린 '시나몬물' 열풍이 계속 되고 있다. 4일 오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시나몬 가루' 키워드가 상단에 오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는 시나몬 가루로 다이어트를 해 13kg을 감량한 한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 등으로 식단 조절을 하고 단 것이 당기면 시나몬 가루를 활용하 '시나몬물'을 먹는다고 고백했다. 또 한 시간 반 씩 걷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 주부가 밝힌 '시나몬 물' 활금 비율은 꿀 1스푼에 시나몬 가루 1티스푼 그리고 따뜻한 물을 타 주면 된다.

제작진은 격투기 선수들의 연습장을 찾았다. 이들은 '시나몬 물'을 마시고 있었다. 하루에 7L 씩 먹기도 한다고.

김은재 선수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4~5kg 정도는 금방 빠진다"고 말했다. 소재현 선수는 "프로 선수들은 안 먹는 사람이 없다. 우리들만의 비밀인데 알려졌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의사는 "시나몬은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칼로리 소모가 늦기 때문에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나몬가루'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 /사진=MBC
'시나몬가루'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 /사진=MBC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동현은 운동 선수들의 체중 감량 꿀팁으로 시나몬 가루를 물에 섞은 '시나몬 물'을 꼽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 식욕을 조절하기 위해 먹는게 '시나몬물'이다. 시나몬을 물에 타면 맛있고 단 맛이 난다.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김동현의 발언 직후 시나몬 가루 판매가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몬은 후추 정향과 함께 3대 향신료로 꼽힌다. 4천 년 이라는 오랜 재배 역사를 지닌 시나몬은 청량감, 달콤함, 고상한 향이 특징이다.

시나몬은 우리가 흔히 접해온 수정과 속 계피가루보다 매운맛이 약하고 달콤하다. 서양에서는 계피를 중국 시나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나몬가루 판매 '불티'…13kg 감량 성공 '시나몬물' 제조법은?
시나몬은 심장을 활발히 운동시켜 혈관이 확장되도록 돕는 효능이 있다.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 위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 촉진 효능을 불러일으킨다고도 알려져 있다.

피부 미용에도 좋고 항바이러스 효능으로 다양한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나몬 가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5000원~10000원 대에 판매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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