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해 나갈 것"
국방부는 4일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의 종료와 관련 "새로이 마련된 연합 지휘소연습('19-1 동맹' 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FTX) 방식으로 실질적 연합방위태세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 종료는 안보 무장해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한 뒤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올해부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을 '19-1 동맹' 연습으로 바꿔 축소 시행하고,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명칭을 폐지하고 연중 대대급 이하 훈련으로 대체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19-1 동맹 연습이 기존 키리졸브 연습에 비해 연습 기간과 규모가 축소된 것에 대해서는 "기간이 줄어도 그 시간에 우리가 실시하는 훈련이나 연습은 전혀 이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연대급 이상 훈련은 한미가 각각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무기체계의 변화가 있었고 또 지휘통신체계도 상당히 많이 발전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당초 2월 말로 예정됐던 '남북 공동유해발굴단 구성 완료 및 상호 통보'가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단 통보를 (남북이) 서로 하려고 협의 중"이라며 "이것이 완료되면 4월부터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는 데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