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89㎞의 관광코스 '경기 그랜드 투어' 홍보 나서
경기도는 도내 197개 주요 관광지를 원형 형태로 구성한 ‘경기그랜드 투어’ 관광코스를 개발해 홍보를 시작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내 다양한 유적과 문화, 자연환경(생태)을 만날 수 있는 ‘경기그랜드 투어’ 관광코스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그랜드 투어는 수원, 용인 등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 50개소와 연계 관광지 147개소 등을 둥근 원형 형태로 경유하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1089㎞의 관광코스다.

도는 대표 관광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그랜드 투어 관광코스 개발을 시작해 지난 2월말 마무리했다.

그랜드 투어는 인기가 높은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춰 역사문화 관련체험 코스로 개발했다.

도는 수원화성,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주요 관광지 주변의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가족방문객을 위해 에버랜드, 의왕 레일바이크, 서울랜드, 웅진 플레이도시, 원마운트 등 대표 테마파크 5곳과 경기관광 대표 15개 축제에 대한 소개 내용도 담았다.

이들 가이드북은 해외 100곳의 대학도서관과 국내 공공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에 배포된다.

도는 그랜드 투어 브랜드가 한국 여행에 관심 있는 외국인에게 경기도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관광 수요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덕수 도 관광과장은 “시군 개별 관광지 위주로 진행되던 관광홍보방법에서 벗어나 경기그랜드투어라는 통합브랜드로 홍보를 진행하면 연간 1600만명의 관광객이 10% 이상 늘어나는 등 도의 대표 관광루트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