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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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결혼 발표와 함께 결혼식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정현 씨가 오는 4월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1980년 생으로 올해 40살이 됐다. 하지만 1996년 고교생 배우로 데뷔했을 때와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를 과시하며 가수, 연기 두 분야 모두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정현은 1999년 데뷔곡 '와'부터 '바꿔', '줄래' 등 히트곡을 내놓을 때마다 무대 위에서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받았다. 2013년엔 '브이'(V)를 발표했을 때엔 좀비 신부 콘셉트로 초미니 웨딩드레스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정현/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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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정현은 순백의 드레스에 면사포까지 썼지만 초미니 스커트로 웨딩드레스를 변형해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핏줄까지 분장으로 표현하면서 "역시 콘셉트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패션 센스와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이정현이 어떤 결혼식을 꾸미고,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이정현의 소속사 측은 "약 1년간 교제를 해온 예비신랑은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성실하고 자상한 품성을 지니고 있는 분"이라며 "결혼식은 예비남편이 일반인인 것을 고려해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과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저인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적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정현은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보답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올해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번할까요'(가제)와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영화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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