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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무풍지대 부천…식지않는 부동산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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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기신도시로 조성된 경기도 부천은 `갭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며 지난해 사상 최대 아파트 거래량을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실거래 수요가 몰리며 청약경쟁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부천 부동산시장을 전효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전용 154㎡인 이곳의 매매가격은 5억2천만 원, 전세가격은 4억5천만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7천만 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무려 85%에 달합니다.

    이처럼 경기도 부천은 평균 80%에 육박하는 높은 전세가율로 최근 수년간 갭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부천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7천여건을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종 / 부천시 ㅂ공인중개사 대표

    "전세가율 높아서 많이 찾아. 저평가 돼."

    비규제지역인 부천은 대출 문턱이 낮아 새아파트로 `갈아타기`를 노리는 실수요자의 기대감이 큰 곳입니다.

    실제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부천은 준공된지 10년 넘은 아파트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입니다.

    스탠드업> 부천 중동일대 분양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 뒤로보이는 `중동 힐스테이트`는 6개월 전매제한이 풀리며 분양권에 붙는 웃돈인 `프리미엄`이 최고 1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받은 신중동역 `푸르지오시티`도 최고 1451대1,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대출규제로 인해 올 들어 분양미달이 속출하는 서울과는 대조적입니다.

    지하철 1, 7호선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서울과의 거리도 2기신도시보다 가깝다는 점 역시 부천의 `저평가` 매력을 높이는 이유입니다.

    2021년 개통예정인 대곡~소사선에 이어 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 계획(2026년)도 호재로 꼽힙니다.

    [인터뷰]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최근에는 9.13대책 이후로는 주춤하긴 했지만 인근의 개발호재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조정지역이나 투기지역이런 곳들은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이 어렵다거나, LTV DTI같은 대출규제가 많은 반면에 (부천은) 청약이라거나 대출, 세금부담이 덜한 것도 아무래도 틈새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가운데 `규제 무풍지대`인 부천에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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