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 선정, 사업계획 구체화·투자자 접촉
'광주형 일자리' 투자유치 돌입…올해 상반기 합작법인 설립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자 모집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지원할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3월부터 주간사와 함께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잠재적 투자 기업 및 재무적 투자자에 대한 본격적인 개별 접촉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주요 투자자인 현대차와 협의, 유사업무 추진 경험, 신인도,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유치 주간사를 선정했다.

이 시장은 "투자자 유치 활동을 통해 투자자가 결정되면 모든 주주가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합작법인 설립을 끝낼 것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공장을 착공하고 2021년 하반기 계획대로 완성차를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투자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 건설 업체, 지역 산업계, 공공기관, 기타 재무적 투자자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시민 공모주 모집도 고려하고 있다.

잠재적 투자 업체 및 기관에 편지발송, 개별 접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합작법인의 구체적인 수익 창출 방안,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현대차 및 투자유치 주간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업무 협조를 위해 서울에 함께 사무실을 마련하고 투자자 모집 및 합작법인 설립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산하 그린카진흥원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지원할 별도 부서도 만든다.

이 시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인 현대차가 참여하고 시가 보증하기 때문에 투자자 모집에는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투자설명회도 하고 개별적으로 접촉도 하고 다양한 방식 통해 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총자본금은 7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2천800억원을 광주시 등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광주시가 590억원(21%), 현대차가 530억원(19%)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680억원은 투자자를 모집한다.

합작법인의 자기자본금 외 나머지 자금 4천2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하기로 하고 조만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