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사흘간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서
전 세계 식품업체 각축·韓기업 120개사 참가
짐 리우 대표 "육류, 건강기능식품 등 유망"
![SIAL CHINA 2018 전시회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082397.1.jpg)
올해 20주년을 맞은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2019(SIAL China 2019)가 5월 14일부터 사흘간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4300개 출품업체가 식품을 전시하고, 11만2000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약 19만9500㎡(6만평) 규모의 전시관 전체를 활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SIAL CHINA 2018 전시회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082405.1.jpg)
![SIAL CHINA 2018 전시회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082401.1.jpg)
한국의 대(對) 중국 식품 수출액은 연간 약 18억달러(약 2조원)다. 중국 정부는 최근 수입 식품에 관한 관세를 파격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5월 시작된 ‘국경간 전자상거래 관세(CBEC·Cross Border E-COMMERCE)’ 우대 제도다.
외국 기업이 오프라인 매장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몰을 통해 식품을 수출할 경우 관세가 20~30% 이상 낮아진다. 예를 들어 1병당 50달러짜리 와인을 수입해 매장에서 판매하면 지금은 관세가 25달러(50%)다. 하지만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면 관세가 10달러로 줄어든다. 바 이사는 “최혜국 대우를 받는 국가의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관세율도 55.9% 낮아지는 등 중국 정부가 수입 식품에 더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며 “건강기능 식품 등 혁신적 제품이 많은 한국기업에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SIAL CHINA 2018 전시회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082404.1.jpg)
SIAL차이나에는 올해 한국 식품기업 약 120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통합한국관, 충북기업진흥원관, 충남경제진흥원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관 등이 1347㎥(약 400평) 규모로 마련돼 추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SIAL차이나 측은 올해 한국 기업을 위해 건강기능식품관을 따로 마련했다. 고성장하는 중국 와인 시장을 겨냥해 와인과 위스키 등을 한 데 모은 ‘와인&스피릿’ 전시관도 차려진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