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JC파트너스, 네덱에 투자…공동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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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원가량 펀드 조성
스틱 보유지분 인수도 타진
스틱 보유지분 인수도 타진
▶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전 4시15분
국내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가 국내 금속금형업체 네덱에 공동 경영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네덱은 JC파트너스로부터 신규 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네덱의 대주주인 황세준 대표는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어 회사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6년 네덱에 투자한 국내 PEF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2%가량을 인수하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
JC파트너스와 황 대표는 네덱의 자금 지원을 위해 1400억원가량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황 대표(특수관계인 포함)는 보유하고 있는 네덱 지분 80%가량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 펀드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현물 출자하는 지분 가치는 7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는 700억원의 신규 자금을 마련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고, 네덱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할 계획이다.
네덱은 1985년 설립됐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외형 케이스와 모터, 전기자동차 제어용 정밀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보다 시게이트, 콘티넨탈, 마그나 등 글로벌 업체로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연결 기준 매출은 1595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했다.
네덱은 최근 중국 정부 규제로 인해 톈진공장 문을 닫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주채권은행인 씨티은행의 주도로 ‘패스트트랙’을 밟고 있다.
JC파트너스는 네덱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를 비롯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국내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가 국내 금속금형업체 네덱에 공동 경영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네덱은 JC파트너스로부터 신규 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네덱의 대주주인 황세준 대표는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어 회사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6년 네덱에 투자한 국내 PEF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2%가량을 인수하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
JC파트너스와 황 대표는 네덱의 자금 지원을 위해 1400억원가량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황 대표(특수관계인 포함)는 보유하고 있는 네덱 지분 80%가량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 펀드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현물 출자하는 지분 가치는 7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는 700억원의 신규 자금을 마련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고, 네덱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할 계획이다.
네덱은 1985년 설립됐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외형 케이스와 모터, 전기자동차 제어용 정밀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보다 시게이트, 콘티넨탈, 마그나 등 글로벌 업체로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연결 기준 매출은 1595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했다.
네덱은 최근 중국 정부 규제로 인해 톈진공장 문을 닫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주채권은행인 씨티은행의 주도로 ‘패스트트랙’을 밟고 있다.
JC파트너스는 네덱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를 비롯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