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기업인 간담회 이어 한 달 만에 창업가들 만나
벤처기업 우수성·혁신성 강조…"동반자 돼 전폭 지원할 것"
벤처기업인, 문대통령에 과감한 규제개혁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다시 뛰는 벤처, 벤처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정부가 개최한 '제2벤처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디캠프'를 방문해 정부가 마련한 벤처산업 혁신 전략을 청취하는 한편, 스타트업 대표 등을 만나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디캠프'는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스타트업 대상 투자·네트워킹·창업 공간 등을 제공한다.

문 대통령이 벤처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은 지난달 7일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등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데 이어 한 달 만이다.
문 대통령, 벤처붐전략 보고회 참석·기업인 격려…경제활력 행보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당시 혁신 벤처 기업인 간담회의 후속 성격으로, 정부가 현장에서 들은 의견에 정책으로 답변하겠다는 뜻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 연설을 통해 한국 벤처기업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창업국가를 넘어 벤처가 새롭게 도약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세계를 매혹할 때 여러분의 뒤를 잇는 혁신창업가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정부는 동반자, 후원자가 돼 여러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현장대담'을 통해 정부의 발표에 대한 혁신벤처창업 분야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창업 인프라나 투자 현장 분위기가 1차 벤처 붐 시기에 못지않게 좋아졌다는 점과 함께 지금이 제2벤처 붐을 일으킬 적기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책을 통해 창업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의 성장도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정부가 더욱 과감하게 규제개혁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디캠프 입주 기업을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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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