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지난해 저축은행 신용대출금리 3.2%P 감소…이자 2000억 줄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1년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정부의 고금리 대출 감축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중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취급 평균금리가 연 19.3%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의 지난해 12월 잔액 기준 평균금리는 연 21.0%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도 큰 폭으로 줄었다. 12월 신규 고금리 대출 비중이 39.8%로 전년 동월(67.6%) 대비 27.8%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와 정부의 고금리 대출 감축 노력이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지난해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 효과는 880억원으로 집계했다. 1년으로 환산할 경우 2000억∼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다만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 등 상위사의 고금리 대출 잔액은 여전히 많다. 고금리 대출 잔액 기준으로 보면 OK(1조8174억원)가 가장 많고 SBI(1조1881억원), 웰컴(8189억원), 유진(6042억원), 애큐온(4162억원)이 뒤를 따른다.

    고금리 대출 비중으로 보면 OSB(94.9%), 머스트삼일(91.5%), OK(84.6%), 삼호(83.4%), 한국투자(73.1%) 순이다.

    금융당국은 고금리 대출 비중을 더 줄이고자 중금리 대출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평균 연 16.5%로 규정된 중금리대출의 정의를 업권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상반기 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은행권 중금리대출은 연 6.5%, 저축은행은 16.0%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예대율 산정 때 고금리 대출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에 130% 가중치를 부여해 예대율이 올라가면 저축은행 입장에선 예금을 더 받거나 고금리 대출을 줄이는 선택을 해야 한다.

    금융위 홍성기 중소금융과장은 "고금리 대출 취급을 억제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대출금리 산정체계도 투명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연 6%대 고금리 적금 '눈에 띄네'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고금리 적금을 잇달아 내놓으며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은행 및 저축은행에서는 연 3~4%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이 늘고 있다. 기본...

    2. 2

      은행 문턱 넘으면 매력적인 대출금리…저신용자는 더 밀려나나

      고소득·고신용자가 금리 하락 효과 누려"저소득층 금융지원 대신 소득 지원·일자리 창출 정책 필요"대출 규제가 점차 강화하는 가운데 은행 문턱을 넘은 차주들은 대출받기가 한층 유리해졌지만 저소...

    3. 3

      저축銀 가계대출 금리, 예금은행의 4배…격차 더 확대

      은행 주담대 등 금리는 하락…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상승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고신용·고소득자들은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는 반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이용자들은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3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